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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읽는 시간 4분

같은 사이니지, 19개 점포에서 무엇이 달랐을까요?

일본의 한 드럭스토어 체인 19개 점포 입구 사이니지를 1초 이상 본 31만여 건의 기록을, 몇 초씩 봤는지까지 점포별로 나눴습니다. 같은 네트워크 안에서도 점포마다 값이 달랐습니다.

명시현데이터 에디터 · SpaceVision AI
일본 드럭스토어 입구 옆 세로형 사이니지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는 연출 이미지 위에 '같은 사이니지, 점포마다 오래 본 비율이 최대 3.6배 차이가 났습니다'라는 문구

매장 사이니지 광고를 파는 매체사의 제안서에는 대개 네트워크 전체를 합친 숫자가 한 줄 들어갑니다.

19개 점포 · 한 달 31만 명

광고주는 이 숫자를 보고 예산을 책정합니다. 그리고 캠페인이 끝날 즈음, 이렇게 되묻습니다.

"그래서 어느 점포 사이니지가 제값을 했나요?"

네트워크 전체를 합친 숫자로는 점포 하나하나가 보이지 않습니다.

핵심 요약

일본에서 드럭스토어 매장 광고를 운영하는 MIC는 한 드럭스토어 체인 19개 점포의 입구 사이니지에 측정을 붙였습니다. 그중 2026년 8월 기록을 열어 봤습니다.

기록은 사이니지를 1초 이상 본 사람 한 명 한 명이 몇 초 동안 봤는지입니다. 모두 314,595명입니다(날마다 따로 세서, 같은 사람이 다른 날 다시 보면 두 번 셉니다). 5초를 넘겨 본 사람을 오래 본 사람으로 구분하고, 점포별 · 나이대별로 나눠 봤습니다.

맞을까요, 틀릴까요

아래 답을 보기 전에 네 문장에 O, X를 매겨 보세요.

  1. 같은 사이니지면, 어느 점포에서나 비슷한 비율로 오래 본다.
  2. 사이니지를 보는 사람이 많은 점포일수록, 그중 오래 보는 사람의 비율도 높다.
  3. 사이니지를 본 사람 대부분은 5초 넘게 본다.
  4. 나이가 많을수록 사이니지를 오래 본다.

네 문장 중 맞는 것은 하나뿐입니다.

8월 한 달 기록이 답한 것

발견 01
같은 사이니지를 걸었는데, 점포에 따라 얼마나 달랐을까요?
3.6배
같은 사이니지인데, 5초 넘게 본 비율이 점포마다 갈렸습니다

8월에 사흘만 측정된 한 곳을 빼고, 25일 넘게 측정된 18개 점포를 비교했습니다. 사이니지를 본 사람 중 5초 넘게 본 비율이 가장 높은 점포는 53.9%, 가장 낮은 점포는 14.8%였습니다. 18곳 중 절반인 9곳은 25%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네트워크 전체를 한 가지 단가로 묶기 전에, 점포마다 몇 명이 봤는지와 그중 몇 %가 5초 넘게 봤는지를 나란히 적어 볼 만합니다. 설치 조건이 같은지부터 확인하면 점포 등급의 근거가 됩니다.
점포 18곳의 5초 넘게 본 비율을 높은 순으로 놓은 막대 그림. 가장 높은 A점은 53.9%, 가장 낮은 R점은 14.8%였습니다.
발견 02
사이니지를 본 사람이 많은 점포는, 오래 본 비율도 높았을까요?
24% · 35%
본 사람이 많은 점포가, 오래 본 비율까지 높지는 않았습니다

하루 평균 사이니지를 본 사람이 가장 많은 다섯 점포(평균 990명)는, 다섯 점포의 기록을 합치면 5초 넘게 본 비율이 24.4%였습니다. 가장 적은 다섯 점포(평균 243명)는 35.2%였습니다. 하루 1,468명이 사이니지를 본 점포는 15.4%로 18곳 중 16위였습니다. 다만 사람 수로 세면 순서가 뒤집힙니다. 5초 넘게 본 사람은 많은 다섯 점포가 하루 평균 242명으로, 적은 다섯 점포(86명)의 2.8배였습니다.

그래서광고주에게 '몇 명이 봤나'만 보여 주면 가장 붐비는 점포가 가장 좋은 자리처럼 보입니다. 오래 본 비율을 한 줄 더 적으면, 사람 수로 파는 자리와 시간으로 파는 자리를 나눠 제안할 수 있습니다.
점포 18곳을 하루 평균 사이니지를 본 사람 수와 5초 넘게 본 비율로 찍은 그림. 본 사람이 적은 다섯 점포는 합쳐서 35.2%, 많은 다섯 점포는 합쳐서 24.4%였습니다.
발견 03
사이니지를 1초 이상 본 사람 중, 5초를 넘긴 사람은 몇 %였을까요?
24.9%
5초를 넘긴 사람은, 넷에 한 명이었습니다

314,595명 중 52.2%가 3초가 되기 전에 사이니지에서 눈을 돌렸습니다. 5초를 넘긴 사람은 24.9%, 10초를 넘긴 사람은 11.8%로 열 명 중 한 명 남짓이었습니다.

그래서사이니지 광고는 반복해서 돌아가므로, 지나가는 사람의 눈은 광고의 아무 장면에나 닿습니다. 어느 장면에서 눈이 닿아도 브랜드 이름과 핵심 혜택이 보이도록 화면 한쪽에 계속 띄워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사이니지를 1초 이상 본 사람을 본 시간으로 나눈 비율. 1~3초 52.2%, 3~5초 23.0%, 5~10초 13.1%, 10초 넘게 11.8%로, 5초 넘게 본 사람은 모두 합쳐 24.9%였습니다.

앞서 소개한 네 문장 중 참인 하나는 나이였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오래 볼 거라는 짐작은 그대로 들어맞았습니다. 5초 넘게 본 비율은 20세 미만 15.9%에서 60세 이상 33.5%까지, 나이대가 올라갈수록 차례로 높아졌습니다. 20대부터는 같은 나이대에서 늘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높았습니다.

나이대별 5초 넘게 본 비율. 20세 미만 15.9%, 20대 16.1%, 30대 22.3%, 40대 27.9%, 50대 30.3%, 60세 이상 33.5%였습니다.
드럭스토어 입구의 세로형 사이니지 앞에서 장바구니를 든 나이 든 여성이 멈춰 들여다보고, 젊은 남성은 그대로 지나가는 연출 이미지
이해를 돕기 위한 연출 이미지입니다. 실제 측정 현장 사진이 아닙니다

이 숫자를 받아 보는 쪽에서는

MIC는 이 측정 결과를 광고 소재별 · 날짜별 리포트로 받아 보고 있습니다. 사이니지를 몇 명이 봤는지와 함께, 몇 초씩 봤는지까지 점포마다 따로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측정은 편의점 매장 사이니지에도 붙이기로 했습니다.

31만이라는 합계 안에, 점포마다 다른 값이 들어 있었습니다.

제안서를 고치기 전에, 점포별로 채울 네 칸

이 숫자는 한 드럭스토어 체인의 8월 한 달 기록입니다. 점포마다 입구 폭과 사이니지 높이, 카메라 각도가 조금씩 달라 그 차이가 숫자에 섞였을 수 있습니다. 1초가 안 되게 스친 사람은 기록되지 않았고, 나이는 카메라가 추정한 값이며, 같은 사람이 다른 날 다시 보면 따로 셌습니다. 본 사람 수와 오래 본 비율의 관계도 18곳에서 보인 모양일 뿐, 뚜렷한 경향이라고 말하기는 이릅니다. 다른 체인이나 다른 계절에도 같은 결과가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숫자를 옮겨 쓰기보다, 여러분 네트워크의 숫자로 아래 네 칸을 채워 보시길 권합니다.

  • 점포별로 5초 넘게 본 비율을 따로 적었는가
  • 본 사람이 가장 많은 점포와 5초 넘게 본 비율이 높은 점포를 나란히 놓아 봤는가
  • 광고의 어느 장면에서 봐도 브랜드와 혜택이 보이는가
  • 광고주가 노리는 나이대가, 실제로 오래 보는 나이대와 맞는가

ScreenVision은 매장 사이니지를 본 사람과 그 시간을 점포마다 따로 셉니다. 네트워크를 하나의 숫자로 묶던 매체 제안서에, 점포마다 다른 값을 매길 근거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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