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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게시

해외 전시 부스의 성과를 본사에 숫자로 보고하는 법

큰 비용을 들인 해외 전시도 결과보고서에는 방문객 추정치와 현장 사진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Roche와 LG전자의 전시 현장에서 쓴 방식으로, 부스 성과를 같은 기준의 숫자로 남기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대형 국제 전시장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장면으로, 가운데 개방형 기업 부스와 데모 공간 사이로 관람객이 오가는 모습

해외 전시 하나에는 부스 제작, 운송, 인력, 출장까지 큰 비용이 듭니다. 그런데 전시가 끝난 뒤 본사에 올라가는 결과보고서에는 대개 방문객 추정치, 수집한 명함 수, 현장 사진이 남습니다. 다음 해 예산을 정할 때 이 전시가 투자한 만큼의 성과를 냈는지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시 부스의 성과를 같은 기준의 숫자로 남기는 방식과, 그 방식을 실제로 쓰고 있는 현장을 소개합니다.

전시 결과보고서에 남는 것과 빠진 것

  • 남는 것: 전시장 전체 방문객 수, 부스 방문 추정치, 리드와 명함 수, 현장 사진
  • 빠진 것: 부스 앞을 지나간 사람 중 몇 명이 부스를 봤는지, 부스 안 어느 구역과 데모에 사람이 머물렀는지, 시간대별로 언제 붐볐는지

리드 수는 영업 성과를 보여 주지만, 부스가 얼마나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는지는 보여 주지 않습니다. 부스 설계와 데모 구성이 잘 작동했는지 판단할 근거도 남지 않습니다.

부스를 구역으로 나눠 같은 기준으로 잽니다

부스 구조물과 디스플레이에 작은 카메라를 두고, 부스 앞과 안을 구역으로 나눠 셉니다.

  • 부스 앞 노출 인구: 시간대별로 부스 앞 통로를 지나간 사람
  • 구역별 주목 인구와 체류: 데모, 제품 전시, 상담 공간 같은 구역마다 시선이 머문 사람과 머문 시간
  • 시간대별 흐름: 사람이 몰리고 빠지는 시간
  • 방문객 구성: 성별과 연령대 분포를 익명 집계로

구역과 지표의 정의를 처음 측정할 때 정해 두고 다음 전시에서도 같은 정의를 씁니다. 그래서 도시와 전시가 바뀌어도 부스 성과를 나란히 비교할 수 있습니다. 영상은 현장 장비에서 처리하고 밖으로는 익명 집계 숫자만 보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방식을 쓰고 있는 현장

Roche. 글로벌 제약·진단 기업 Roche는 해마다 많은 전시로 제품을 알립니다. 그중 오스트리아 빈의 EASD 학회, 벨기에 브뤼셀의 EuroMedLab 학회 같은 플래그십 전시의 부스에서 방문객의 주목과 체류, 구역별 반응을 측정했습니다. 측정 범위와 결과는 Roche 사례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LG전자.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 전시회 IFA의 LG전자 부스에서도 측정했습니다. 제품 데모와 체험 공간이 많은 가전 전시에서는 어떤 데모 앞에 사람이 멈추고 얼마나 머물렀는지가 부스 구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두 현장 모두 전시 기간 동안 부스 운영을 방해하지 않도록 카메라를 구조물과 디스플레이 가장자리에 두었습니다.

본사 보고서에 넣을 수 있는 것

  1. 부스가 받은 주목. 부스 앞을 지나간 사람과 부스를 주목한 사람을 나눠 보고합니다
  2. 구역별 성과. 어느 데모와 전시물에 사람이 머물렀는지 보여 주고, 다음 전시에서 남길 구성과 바꿀 구성을 정합니다
  3. 전시 간 비교. 같은 정의로 잰 숫자라 올해와 지난해, 도시와 도시의 부스를 비교해 예산 배분의 근거로 씁니다
  4. 현장 운영. 붐비는 시간대에 상담 인력을 더 두는 식으로 다음 전시의 운영 계획에 반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해외 전시장에서도 설치할 수 있나요?

대부분의 전시장은 사전 승인을 받으면 설치할 수 있습니다. 주최 측에 낼 설치 위치도와 처리 방식 설명을 함께 준비합니다.

측정 데이터는 어떤 형태로 받나요?

구역별 수치가 담긴 원본 데이터와 대시보드, 구역별 체류 히트맵과 시간대별 흐름을 받습니다. 결과보고서에 그대로 붙여 쓸 수 있습니다.

전시의 성과를 같은 기준으로 남기기 시작하면, 다음 전시의 예산과 부스 구성을 숫자로 논의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구성은 EventVision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