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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ail AX게시

행사 매대 성과, 매출이 나오기 전에 확인하는 법

엔드캡과 행사 매대는 매장에서 가장 비싼 자리지만 성과는 대개 매출로만 봅니다. 매대 앞 노출 인구와 주목 인구를 재면 자리와 진열을 무엇으로 판단할 수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마트 통로의 행사 매대 윗단에 작은 슬림 카메라가 붙어 있고, 장바구니를 든 손님이 매대 옆을 지나가는 장면

통로 끝 엔드캡과 입구 쪽 행사 매대는 매장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자리입니다. 제조사는 이 자리를 얻기 위해 판촉비를 쓰고, 리테일러는 이 자리를 어떤 상품에 줄지 고민합니다. 그런데 그 자리가 실제로 얼마나 주목받았는지는 대개 매출이 나온 뒤에야 짐작합니다.

이 글에서는 매대 앞에서 일어나는 일을 단계별로 재는 방식과, 그 숫자로 무엇을 판단할 수 있는지 정리합니다.

매출만으로 매대를 평가하면

매출은 가장 중요한 결과지만, 매대의 성과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 늦게 나옵니다: 진열을 바꾼 효과는 몇 주가 지나야 보입니다. 행사 기간이 짧으면 바꿀 기회가 이미 지나갑니다
  • 원인을 나누기 어렵습니다: 매출이 낮을 때 자리가 나빴는지, 진열이 눈에 안 띄었는지, 가격이 맞지 않았는지 구분되지 않습니다
  • 제조사에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판촉비를 낸 제조사는 그 자리에서 몇 명이 상품을 봤는지 묻지만, 매출 말고는 보여 줄 숫자가 없습니다

매대 앞에서 일어나는 일을 단계로 나눕니다

매대 윗단에 작은 카메라를 두고, 매대 앞을 지나는 사람을 단계로 나눠 셉니다.

  • 노출 인구 (Pass): 매대 앞을 지나간 사람
  • 인식 (Glance): 시선이 매대 쪽으로 향한 사람
  • 주목 인구 (Attention): 걸음을 늦추거나 멈춰 매대를 본 사람
  • 체류: 매대 앞에 머문 시간

카메라는 길이 9cm 안팎의 슬림형이라 매대 상단 가장자리에 붙여도 진열을 가리지 않습니다. 영상은 매장 안 현장 장비에서 처리하고, 밖으로는 익명 집계 숫자만 보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숫자로 판단할 수 있는 것

  1. 자리가 문제인가, 진열이 문제인가. 노출 인구 자체가 적다면 자리의 문제입니다. 노출 인구는 많은데 인식이 적다면 진열이 눈에 띄지 않는 것이고, 인식은 되는데 주목 인구가 적다면 상품이나 가격 표시가 사람을 붙잡지 못하는 것입니다
  2. 진열을 바꾼 효과가 있었나. 진열이나 POP를 바꾸기 전과 후의 주목 인구를 비교하면 매출이 나오기 전에 반응을 볼 수 있습니다
  3. 어느 매장, 어느 시간대가 강한가. 같은 행사 매대를 여러 매장에서 같은 기준으로 재면 매장별, 시간대별 차이가 보입니다
  4. 제조사에 무엇을 보고할까. 판촉 기간 동안 매대 앞 노출 인구와 주목 인구를 매출과 함께 보고하면, 그 자리의 가치를 숫자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도입할 때 확인할 것

  • 카메라 위치: 매대 앞을 지나는 사람과 매대를 바라보는 사람이 함께 잡히는 각도가 필요합니다. 매대 구조에 맞춰 상단이나 측면에 둡니다
  • 비교 기준: 매대끼리, 매장끼리 비교하려면 측정 구역과 주목 기준 시간을 먼저 같게 맞춥니다
  • 고지: 매장 안에서 카메라로 익명 집계를 한다는 안내를 손님이 볼 수 있게 둡니다

자주 묻는 질문

손님이 상품을 집었는지도 알 수 있나요?

이 글에서 다루는 측정은 매대 앞을 지나고, 보고, 머문 것까지입니다. 무엇이 팔렸는지는 POS 데이터와 함께 보는 것을 권합니다.

손님 개인을 알아보나요?

아닙니다. 남는 것은 매대별로 몇 명이 지나가고 몇 명이 주목했는지 같은 집계 숫자입니다. 특정 개인을 알아보거나 다시 온 손님을 추적하지 않습니다.

매대의 가치는 결국 매출로 확인되지만, 그 전에 몇 명이 보고 지나갔는지를 알면 자리와 진열을 더 빨리 고칠 수 있습니다.